오늘은 유튜버이자 수능 강사이신 꾸준로그님의 수학 공부법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수포자에서 수학 1등급이 가능했던 기적의 공부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셔서 수학 성적을 올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특정 수학 문제집이 언급되는 부분은 이해를 돕고자 나온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고 나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학습법만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꾸준로그님은 다른 문제집은 하나도 풀지 않고 수학 기출문제집 한 권만 제대로 풀고 불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 권의 문제집으로 어떻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머리가 별로 좋지 않았음에도 1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출문제만 푼다고 성적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나를 풀더라도 제대로 푸셔야 하는데, 기출문제 공부법부터 오답노트 작성법, 한 달 안에 한 과목을 끝내는 공부 플랜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수학 공부법 이야기
꾸준로그님은 수학을 정말 무서워하고 싫어했던 수포자였다고 합니다. 이해를 잘 못해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시도를 해보다가 오늘 알려드릴 방법으로 정착한 이후부터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수학 공부방법은 다행히도 엄청 콤팩트합니다. 수학은 개념+기출+오답노트 딱 이 세 가지를 잘 챙기시면 성적이 무조건 잘 나오는 과목입니다. 먼저, 개념은 혼자 독학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인강을 추천해 드립니다. 사설 인강 혹은 EBS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개념은 인강으로 커버가 가능한데 문제는 기출을 어떻게 공부하는가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으로 개념보다는 기출문제와 오답노트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출문제 공부법
기출문제를 그냥 양치기로 공부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를 읽는 방법과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1등급 학생들은 아는 포인트인데, 1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풀 때, 평가원의 언어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평가원의 언어가 무엇이냐면, 대놓고 얘기하지 않고 조건을 통해 엄청 돌려서 얘기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평가원의 언어 패턴은 반복되기 때문에 기출을 유형별로 모아놓고 풀다 보면 평가원의 언어를 알아보는 눈치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뭐의 값이 자연수가 되도록 하는'을 읽을 때 '뭔 소리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문제(뭐의 값이 자연수가 되도록 하는), 평가원의 언어 알아보기(뭐를 k로 치환하라는 거구나~) 즉, 대놓고 k로 놓고 문제를 풀라고 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평가원의 언어를 기출을 통해 파악해 내는 힘이 약하신 중하위권 분들에게는 <Full 수록 수능기출문제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해설만 적혀 있는 게 아니라 초록색 글씨처럼 문제에 대한 분석까지 나와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평가원의 언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출문제는 많이 풀어보시면 유형에 따라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유형별 연습이 가능한 문제집으로 공부를 하시면 좋습니다. 혼자 독학하시는 분들은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로 나눠져 있는 문제집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쉽고 어려운 문제들이 섞여있으면 따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최신 트렌드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기출을 공부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서는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 게 어려운데 '한눈에 파악하는 평가원 기출 경향 & 유형'이라는 파트가 있어서 요즘 시험에는 이런 게 많이 나오는구나를 혼자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꿀팁 : 수학은 기출문제를 빠르게 훑고 반복하는게 중요합니다. 질질 끄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답노트 작성법
기출문제를 푼 후부터가 진짜 중요한데 여기서부터 실력이 본격적으로 늘기 때문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출문제에서 틀린 문제들은 오답노트를 써줄 겁니다. 기출문제에 있는 문제들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은 오답노트를 쓰는 것입니다. 오답노트에 내가 어려워하는 문제들을 모아놓고 10번 이상 읽다 보면 머리가 아무리 나빠도 이해가 되실 겁니다.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를 적고 해설을 적고 틀린 이유와 교훈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문제를 적는 이유는 문제를 읽는 태도를 교정하기 위함입니다. 문제를 적으면서 '내가 너무 빠르게 읽어서 문제의 조건을 놓치는 태도가 있구나~', '이 조건이 뜻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했구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적어주고 해설을 적으면 되는데, 이 해설을 그냥 적는 게 아니라 '이해하면서' 천천히 적어주면 됩니다. 이때, 문제의 조건 놓침, 계산실수, 개념부족 등등 내가 이 문제를 틀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오답노트를 여러 번 읽어주시면 됩니다.
공부 스케줄링(한 과목당 한달 안에 끝내는 법)
수학 한 과목당 한달 완성 플랜 짜는 방법을 세워보겠습니다. 먼저, 매일 정해진 양만큼의 문제를 꾸준하게 풀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제가 <Full 수록 수능기출문제집>을 이용해서 공부 스케줄링을 한다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개념인강을 듣거나 문제집에 나와있는 개념을 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인강을 들으시면 됩니다. 1일 차 문제들을 모두 푼 후에 해설지의 빠른 정답으로 채점을 해줍니다. 이때, 정답은 체크하지 말고 꼭 혼자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까지 고민을 해주셔야 합니다. 고민했는데도 모르겠으면 오답노트에 작성하며 나의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수학 1의 경우 23일 안에 기출문제까지 끝내게 될 텐데 남은 일주일 동안은 오답노트를 반복해서 읽으며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다 보면 평가원의 언어 패턴이 몸에 체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학 2로 넘어가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하시되 수학 1을 까먹지 않도록 오답노트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수학 1 오답을 다시 읽는 누적 복습 시간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수 1, 수 2, 선택과목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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